[세마전자 H100SR 미니 유무선공유기]네이버 블로거 "다*"님의 제품 사용후기

* 이 사용후기/리뷰는 다*(http://paperinz.com)님의 사용후기를 퍼온글입니다*

작지만 똘똘하다..세마 미니 유무선 공유기 SAP-H100SR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말미암아 가정이나 직장에서 무선 인터넷 구축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인터넷 없는 스마트폰은 그야말로 시체나 다름없으며, 데이터 통신 요금은 비싸다 보니 마음껏 쓰기 어렵다. 유선 인터넷에 무선 공유기만 연결하면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태블릿, 노트북 등 다양한 기기까지 무선으로 인터넷을 쓸 수 있으니 와이파이존 구축을 안 할 이유가 없다.

현재 시장에는 다양한 유무선 공유기가 선보이고 있는데, 지금 소개하는 세마(SEMA) 미니 유무선 공유기(SAP-H100SR)은 가격은 저렴하지만, 기능은 돌똘한 제품이다. 앙증맞은 크기를 지니고 있어 원룸 등에서 간단하게 무선 인터넷을 구축하거나, 이미 구축된 와이파이존의 보완재로 사용하기에 좋다.

휴대성 살린 유무선 공유기

세마 미니 유무선 공유기의 가장 큰 특징은 작다는 점이다. 아이폰 5와 비교하면 폭은 비슷하고 길이는 짧으며 두께가 더 두껍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라 휴대하기에 좋다. '공유기를 휴대할 일이 있을까?'라는 생각을 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직접 경험해 본 바로는 아쉬웠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라는 점이다.

▶아이폰 5와 부피가 비슷

외형은 심플하다. 흰색을 채용해 깔끔함을 더욱 살렸다.  측면에는 Reset/WPS 버튼이 있다. 리셋은 버튼을 약 10초 정도 눌러야 한다. 그 옆에 와이파이를 끄고 켤 수 있는 버튼도 함께 제공된다. 스마트폰 거치 기능도 제공한다. 아쉽게도 충전 기능은 없는 단순 거치대다.

전원은 마이크로 USB를 적용했다. 스마트폰에 쓰이는 단자와 동일하다. 당연히 스마트폰 충전기를 이용해도 전원이 켜지며, 케이블을 노트북에 연결해도 된다. 스마트폰 외장 배터리로도 이용 할 수 있다. 한마디로 외부에서도 공유기를 이용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는 셈이다.

쉬운 사용방법...있을껀 다 있다

사용 방법은 무척 간단하다. 먼저 세마 미니 유무선 공유기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유선으로 쓸 수 있다. 외부 인터넷을 공유기에 연결하고, 공유기를 PC에 연결하면 된다. 별다른 설정 없이 바로 인터넷에 접속이 된다.

무선 인터넷 네트워크 이름은 'STORYLINK'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와이파이 설정에서 연결하면 된다. 초기 비밀번호는 0123456789a다. 네트워크 이름과 비밀번호는 설정 페이지에서 바꿀 수 있다. 직접 연결해서 속도를 측정해봤다. 원래 사용하던 공유기와 세마 미니 유무선 공유기 속도를 각각 측정해 봤는데, 속도 차이가 크지 않았다. 가성비는 무척 좋은 편으로 충분한 경쟁력은 갖췄다고 말할 수 있다.

▶좌 원래 쓰던 공유기, 우 세마 미니 와이파이 공유기...속도차가 크지 않다

'STORYLINK_GUEST'도 함께 지원되는데, 이는 비번이 설정되어 있지 않다. 친구나 손님에게 와이파이를 공유할 때 쓰면 된다. 물론 공유기 설정페이지에서 비번을 적용할 수 있다. 비번이 없으면 많은 사람이 접속해 인터넷 속도가 떨어질 우려가 있는데, 속도 제한을 할 수 있어 문제없다.

설정 페이지는 공유기를 PC와 유선 또는 무선으로 연결한 후 웹브라우저에서 http://192.168.10.1을 입력하면 접속할 수 있다. 여타의 공유기 설정 페이지와 거의 다를 바 없다. 포트 포워딩, 방화벽, DMZ 등 공유기 사용에 기본적으로 필요한 기능은 대부분 제공한다.

여기서 눈여겨볼 기능은 'WI-FI Hotspot 모드'다. '고급설정 > 동작 방식'으로 들어가면, 공유기 모드와 WI-FI Hotspot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공유기 모드는 기본 사용 방식으로 별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와이파이 핫스팟 모드는 다른 무선 공유기의 전파를 받아서 다시 와이파이를 뿌려주는 기능이다. 와이파이는 전파 도달 거리가 있다 보니 거리가 멀면 신호가 약해져 연결이 안되는데, 와이파이 핫스팟 모드를 사용하면 전파 거리를 늘릴 수 있다. 예를 들어 안방에 공유기를 설치했는데 작은 방까지 전파가 도달하지 않는다면, 중간에 세마 미니 유무선 공유기를 설치 하면 된다. 안방의 공유기 신호를 세마 미니 유무선 공유기가 잡아서 작은 방까지 뿌려준다. 작은 방에서는 세마 미니 유무선 공유기에 접속하면 인터넷을 쓸 수 있다. 이미 구축한 와이파이존을 확장할 수 있는 것이다.

설정 방법은 간단하다. 고급설정 > 동작방식에서 WiFi Hot Spot 모드를 선택한다. 인터넷 > 대상 채널정보로 가면 AP검색목록 항목이 있다. 여기서 연결할 공유기를 선택하고, 암호까지 입력한다. 홈의 상태정보창에서 공유기가 연결되었는지 확인한 후, 접속해서 인터넷을 쓰면 된다.

본인의 경우 이 기능이 반가운 건 와이브로 에그 때문이다. 현재 사용하는 와이브로 에그는 3대까지 동시 접속할 수 있다.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폰, 전자책 등 다수의 기기를 들고 다니다 보니, 매번 다른 기기를 에그에 접속하기 위해선 다른 하나의 접속을 끊어야 한다.

하지만 세마 미니 유무선 공유기를 활용해 이런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었다. 와이브로 에그를 세마 미니 유무선 공유기와 연결해 여러 대의 기기를 한 번에 인터넷에 접속 할 수 있다. 올초 CES 2013 참석차 라스베이거스에 갔을 때 호텔방에 와이파이가 기본 지원되었지만, 1대의 기기만 접속할 수 있었다. 만약 세마 미니 유무선 공유기가 있었다면 무척 편했을 것이다.

세마 미니 유무선 공유기(SAP-H100SR)은 실속있는 제품이다. 저렴한 가격대로 구입하기 부담 없으며, 성능은 그 이상을 보여준다. 휴대성이 좋아 가정뿐만 아니라 여행 등을 다니면서도 간편하게 와이파이존을 만들 수 있어 멀티 디바이스를 쓰는 사람에 유용하다. 아직 와이파이존을 구축하지 않았거나, 넓은 장소를 와이파이로 커버하려고 한다면 세마 미니 유무선 공유기가 도움이 될 것이다.

여기까지가 '다*'님의 세마전자 스토리링크 미니 유무선공유기 H100SR을 사용한 후기/리뷰입니다^^

마치  IT기사를 보는듯한 느낌을 들게 하는 후기/리뷰 작성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